당신은 조직을 뜻대로 움직이는 CEO인가?

7월 IMI 조찬경연- 신현만 커리어케어 회장 강연

7월 19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인터컨티넨탈에서 개최된 전경련 국제경영원 7월 IMI 조찬경연에서 신현만 커리어케어 회장은 “불통하는 보스는 권위적이고 구성원들의 마음을 얻지 못해 결국 조직을 뜻대로 움직이지 못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조직이 뜻대로 움직이지 않는 이유 10가지’라는 주제의 강연에서 “보스는 구성원들이 왜 내 뜻대로 움직이지 않을까 답답해하지만 정작 그 자신만 그 이유를 모르고 있다”며 “불통을 호소하는 보스들은 대개 권위적이고 구성원들이 진정으로 바라는 바를 모르는 사람”이라고 지적했다.

또 그는 “소통은 기술적인 문제가 아니다”라며 “삼국지에 나오는 등애가 그 험한 마천령을 넘어 촉나라를 복속시킨 원동력은 구성원들보다 자신이 먼저 절벽 아래로 굴러 떨어져 안전을 확인해준 솔선수범의 정신”이라고 강조했다. 만약 등애가 자신은 실행하지 않고 부하들 등만 떠밀었다면 마천령을 넘는 군사들이 없었을 것이라는 것이다.

그는 이어 “독단적인 보스는 멀미를 느끼는 구성원들을 고려하지 않고 운전하는 난폭운전자이며 무능한 보스는 불공정한 보상과 쓸데없는 업무 지시로 구성원들을 불만에 빠뜨린다”며 “이처럼 자신만 모르는 이유들 때문에 구성원들은 보스의 지휘를 의심하고 적극적인 자세를 보이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밖에도 “인재를 모으지 않는 보스 장기적 플랜이 없는 보스 확신감을 심어주지 못하는 보스 배짱이 없는 보스 해법이 없는 보스 공정하지 않은 보스 지나치게 객관적인 보스들이 구성원들을 따르게 하지 못하는 전형”이라며 “조직이 뜻대로 움직이지 않는 이유들을 정확하게 알지 못하면 결국 보스의 괴로움을 해소하고 조직의 발전은 기대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그는 “보스의 리더십이 어떻게 발현되느냐에 따라 조직의 미래가 결정되며 소통은 말이 아닌 현실로 실행되어야 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