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국현 서울디자인재단 총감독 “디자인 경영이 기업의 미래를 좌우할 것”
“디자인은 브랜드 가치를 창출하고 고객 감동을 이끌어 내어 새로운 수익을 만들어 준다. 이제 기업은 브랜드 고유의 디자인 철학을 수립하고 최고경영자 스스로 디자인에 대한 안목을 키워야 할 때이다.” 정국현 서울디자인재단 총감독은 제313회 전경련 국제경영원(IMI) 조찬경연(朝餐經筵)에서 기업들은 제품의 외형 물적 가치만이 아니라 고객들의 감성을 디자인할 수 있어야 성공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다며 이제는 디자인경영이 기업의 미래를 좌우하는 중요한 키워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디자인 경영이 새로운 경영전략으로 부각 이날 정국현 총감독은 현대 사회에서 디자인의 역할을 강조하며 디자인이란 가장 가까운 곳에서 소비자를 연구(User Driven Sensing)하는 것이라고 정의했다. 또 넓은 의미로 디자인은 문제해결(Problem solving)의 해결책으로 사용되며 최근 디자인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마케팅 엔지니어링 디자인의 통합 프로세스가 주목받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디자인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우수한 성능 시각적 아름다움 가졌다는 사실만으로도 기쁜 제품을 만들어야 한다며 마음을 움직이는 감성 디자인 마케팅에 대해 역설했다. 특히 그는 선진 국가와 기업들은 이미 디자인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감성가치 Initiative 전략 문화마케팅을 추진하고 있다며 디자인 투자대비 매출증대 효과는 투자액의 19배 동일한 수익 창출 시 디자인개발비는 기술개발비의 1/10라고 설명했다. 그는‘잊혀진 워크맨’의 예를 들며 디자인 경영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소니가 워크맨으로 시장 지배적인 위치를 점하고 있었을 때 MP3 기술이 나왔다. 하지만 소니는 영화와 음반 등 제조사업에 집중했고 결국 애플이 아이팟으로 시장을 석권하면서 소니는 기술융합형시대에서 낙오한 결과를 낳았다는 것. 정국현 서울디자인재단 총감독은 11월 15일(금)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전경련 국제경영원 제313회 IMI 조찬경연(朝餐經筵)에서 400여명의 기업인이 참가한 가운데‘디자인으로 미래와 소통하라’는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정국현 총감독은 삼성그룹 최초의 디자이너 출신 부사장으로서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그는 1977년 삼성전자에 제품 디자이너로 입사해 2000년 디자인경영센터 상무를 거쳐 2008년에 삼성전자 부사장을 역임했다. 삼성이‘디자인 삼성’의 기치를 내걸고 애니콜 휴대폰 시리르와 보르도 TV 등 세계적인 히트 상품을 잇달아 선보이던 시기에 삼성의 디자인 전략을 총지휘했다. |